건강기능식품 홍삼의 효능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에 도움
개요
인삼은 두릅나무과 인삼속 식물의 뿌리를 말한다. 재배산지에 따라 고려인삼(한반도), 미국삼(미국 및 캐나다), 전칠삼(중국), 죽절삼(일본) 등의 명칭으로 불리우며, 인삼의 원형을 유지하는 1차 가공방법에 따라 수삼, 홍삼, 백삼, 당삼 및 봉밀삼 등으로 구분된다.
인삼에 대한 연구는 미국의 Garriques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Garriques는 1854년 인삼으로부터 비결정성 사포닌 혼합물을 분리하여 panaquilon이라고 명명하였고 1960년대 일본의 시바다와 다나까(1963, 1966)는 고려인삼으로부터 12종의 개별사포닌 성분(ginsenoside)을 분리하고 화학적 구조를 밝혀내는데 성공하여 인삼의 단일 성분별 약리 효능 연구를 가능하게 하였다.
고려인삼(Panax ginseng C.A. Meyer)은 과거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에서주로 건강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널리 사용하여 왔다. 인삼의 유효성분들은 인삼의 종류, 뿌리 부위, 수확 년생, 수확 시기, 제조방법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삼의 연근별로는 일반적으로 저년근에는 당 함량이 많고 고년근에서는 사포닌 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삼을 증기로 쪄서 건조시킨 홍삼과 백삼 간에는 조사포닌 함량이나 진세노사이드의 종류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미삼류에는 조사포닌이 10~15% 또는 그 이상이며 동체에는 3~5%로 보고되고 있다. 다시말하면, 조사포닌이 세근에는 약 13%, 지근에는 6.5%, 동체에 4%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비사포닌 활성성분은 세근에 비해 동체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건강기능식품에서 말하는 ‘홍삼’은 인삼(Panax ginseng C.A. Meyer)을 원재료로 사용하여, 말리지 않은 수삼을 증기 또는 기타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 것이다. 이를 분말화하거나 물이나 주정으로 추출하여 농축 또는 발효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야 하며,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이 0.8~34㎎/g이 되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진세노사이드의 규격은 실제 실험 결과(분말 Rg1:2.0~4.0㎎/g, Rb1:4.0~12.0㎎/g / 물 추출물 Rg1:0.3~6.0㎎/g, Rb1:0.5~10.0㎎/g / 주정 추출물 Rg1:0.3~13.0㎎/g, Rb1:0.5~21.0d㎎/g)를 바탕으로 설정하였다. 원재료로 사용하는 인삼근은 ‘인삼산업법’에 적합하여야 하며 4년근 이상의 것으로 춘미삼, 묘삼, 삼피, 인삼박은 사용할 수 없으며 병삼인 경우에는 병든 부분을 제거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안전성 평가
홍삼이나 그 분말 및 추출물은 오랫동안 안전하게 섭취하여 온 식품이며 심각한 독성이 보고된 바가 없다.
기능성 평가
홍삼은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에 도움”의 기능성이 인정되었다.
서양에서는 인삼의 기능성에 대하여 ergogenic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Ergogenic은 그리스어로 일(Ergo)과 생산(Gen)의 합성어로, 보통 일할 수 있는 잠재력을 향상시킨다는 의미이며, Bahrke 등(2000)은 인삼연구문헌에 대한 분석연구에서 인삼의 ergogenic effect를 운동 능력, 스트레스반응효과, 인지능력, 심리안정 등의 영역으로 설정하기도 하였다. 이에 인삼의 기능성자료를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수행된 인체적용시험 중심으로 인삼 및 홍삼은 육체적 피로에 대한 회복 효과만이 기능성을 인정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및 심리안정에 관한 기능성은 아직까지 인체에서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Yu 등(2006)이 동물의 혈소판에 홍삼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혈소판 응집 유도 물질(콜라겐, 아라키돈산, 트롬빈 등)에 의해 유도된 혈소판 응집 물질을 용량 의존적으로 억제하며, APTT(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 PT(Prothrombin Time)에는 영향이 없었다. 혈액응고인자에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혈소판 응집 자체를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Park 등(1993)의 연구에서는 홍삼 중 panaxadiol계 사포닌은 정상 성인 혈소판에서 트롬빈에 의한 TXA2 생성을 감소시켰다. 신경섭 등(2007)은 20~65세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하루에 홍삼 농축액 3g을 섭취시킨 대조군설정 이중맹검 연구를 수행한 결과, 혈소판 응집이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 APTT는 유의차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홍삼 제품류를 4~5년 동안 장기 섭취한사람과 섭취하지 않은 사람을 비교한 이정희 등(1998)의 연구에서는 장기섭취군의 혈소판 응집 반응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혈액응고시간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섭취량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의 기능성이 확인된 자료에서 홍삼 섭취량은 홍삼 분말로서 0.5~5g이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홍삼 분말의 Rg1 함량이 2~4㎎/g, Rb1 함량이 4~12㎎/g이므로 이를 감안하여 일일 섭취량을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계로서 3~80㎎으로 정하였다. 또한,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에 도움”의 기능성이 확인된 인체적용시험의 섭취량은 홍삼추출물로서 3g이며, 해당 원료의 Rb1과 Rg1의 합은 0.8~7.6㎎/g 정도였으므로, 3g을 Rb1과 Rg1의 합으로 환산하여 2.4~23㎎으로 섭취량을 정하였다.
섭취 시 주의사항
홍삼의 섭취로 두통,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땀이 나지 않고 배변이 불편하고 열이 많은 사람이나, 염증 등으로 인한 고열이 있을 때에는 일반적으로 홍삼을 기피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수축기 혈압 180mmHg 이상의 고혈압증의 경우 인삼의 섭취를 금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식약청 용역연구사업보고서, 2004).
제조기준
(1) 원재료: 인삼(Panax ginseng C.A. Meyer) ※ 수삼을 증기 또는 기타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 홍삼
(2) 제조방법(가) 상기 (1)의 원재료를 분말화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함. (나) 상기 (1)의 원재료를 물이나 주정(물∙주정 혼합물 포함)으로 추출하여 여과하거나, 여과한 후 농축 또는 발효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함. (3) 기능성분(또는 지표성분)의 함량 :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을 합하여 0.8~34㎎/g 함유하고 있어야 함. (4) 제조 시 유의사항 : 원재료인 인삼근은 '인삼산업법'에 적합하여야 하며 4년근 이상의 것으로 춘미삼, 묘삼, 삼피, 인삼박은 사용할 수 없으며 병삼인 경우에는 병든 부분을 제거하고 사용할 수 있음
규격
(1) 성상 : 고유의 색택과 향미를 가지며 이미∙이취가 없어야 함. (2)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 (가) 원료성 제품 : 표시량 이상 (나) 최종제품 : 표시량의 80% 이상 (3) 세균수 : 1㎖당 3,000 이하(농축액에 한함) (4) 대장균군 : 음성
[네이버 지식백과] 홍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2011.)